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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당뇨병제 신장결석 발생률 연구 눈길…SGLT-2i 가장 낮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항당뇨병제의 신장 결석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SGLT2 억제제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줄리 백 등 연구진이 진행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항당뇨병제 신장염 위험도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29일 게재됐다(doi:10.1001/jaminterned.2023.7660).항당뇨병제 중 SGLT2 억제제가 신장 결석 발생 위험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신장 결석 발생률이 올라가거나 신장 결석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등 당뇨병과 신장 결석의 상관성을 보고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나온 바 있다.당뇨병 치료제 중 SGLT2 억제제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신장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며 '신장약'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줄리 백 교수는 SGLT2 억제제가 소변 구성을 변경해 신장 결석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제로 타 당뇨병 치료제 대비 위험이 낮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18세 이상 제2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2013년 4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DPP4 억제제나 GLP-1, SGLT2 억제제를 새로 처방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신장 결석 발생률을 비교했다.1:1 성향 점수 매칭 후 총 71만 6406명(35만 8203쌍)이 SGLT2 억제제 또는 GLP-1을 투약했고, 이어 66만 2056명(33만 1028쌍)이 SGLT2 억제제 또는 DPP4 억제제를 투약했다.분석 결과 192일의 평균 추적 기간 동안 SGLT2 억제제를 시작한 환자의 신장결석 위험은 GLP-1을 시작한 환자보다 약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000인년당 14.9건 대 21.3건).DPP4 억제제와의 비교에서도 SGLT2 억제제는 신장 결석 위험도를 26% 낮추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약물임을 입증했다(1000인년당 14.6건 대 19.9건).SGLT2 억제제 사용과 신장결석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성별, 인종, 민족, 만성 신장 질환 병력, 비만에 따른 분석에서도 유사했고, 특히 위험 감소 규모는 70세 이상에 비해 70세 미만에서 더 컸다(HR 0.85).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이 GLP-1 또는 DPP4 억제제에 비해 신장 결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강하제를 처방할 때 의사 결정 사항에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2024-02-02 12:00:02학술

자꾸 재발하는 신장 결석 원인은 장·요로 미생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신장 결석 형성에 장, 요로 미생물의 변화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신장 결석 예방이 저염식이나 단백질 섭취 줄이기, 섬유질·수분 섭취 증가와 같은 식단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선 미생물군이 주요 원인으로 제시된 만큼 대응법에서도 변화를 주문했다.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면역학과 카이트알(Kait F. Al) 등 연구진이 진행한 미생물군의 변화가 신장 결석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에 25일 게재됐다(doi.org/10.1186/s40168-023-01703-x).신장 안에 돌이 형성되는 신장 결석은 요의 정체 및 농축, 세균 감염, 대사 이상, 결석 성분을 포함하는 식품의 과잉 섭취 등이 거론된다. 특히 대사과정에서 유전적, 환경적, 식습관 등의 문제로 소변 내 칼슘이 과잉 축적되면 결석이 형성된다.신장 결석의 가장 흔한 결정질 성분은 옥살산칼슘이고, 다음으로 인산칼슘, 요산, 스트루브산염, 시스틴 등이 있는데 선행 연구에서 인체 내 박테리아에 의해 옥살산 수치와 그에 따른 옥살산칼슘 형성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다.카이트알 교수는 인체 내 미생물군은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을 포함한 전신 건강 및 신장염 등의 질병에 대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 신장 결석에 미생물이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했다.저자들은 앞서 수술적 방법으로 신장 결석을 제거한 신장 결석증 환자 83명을 모집해 건강한 대조군 30명과 장, 요, 구강 미생물을 비교하는 방법론을 활용했다.환자들은 분석 이전 90일 이내에 항생제에 노출되지 않았고, 특정 장내 세균과 세균의 유전적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메타게놈 시퀀싱 등을 사용했다.비교 결과 신장 결석을 형성하지 않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미생물군집 형성 및 미생물군의 교란에서 상당한 차이가 관찰됐다.신장 결석을 형성한 환자들은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더 많이 보여 분석 이전부터 항생제에 더 많이 노출됐음을 시사했다.신장 결석을 형성한 사람들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미생물의 분류학적, 기능적 다양성이 감소한 상태였고 다중 사이트 미생물군은 신장 결석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붕괴 현상이 관찰됐다.카이트알 교수는 "이번 분석을 통해 신장 결석에 걸린 사람들이 독소를 신장으로 배출할 가능성이 더 높은 장내 미생물군집을 포함해 건강하지 않은 미생물군집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에 내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다발성 미생물군 변화가 결석 형성의 특징이었다"고 결론내렸다.이어 "따라서 신장 결석 질환 치료는 결석 재발을 막기 위해 미생물 기능 회복과 열악한 식단 및 항생제와 같은 비정상적인 조절인자의 회피를 고려해야 한다"며 "다중 사이트 미생물 군집 변화는 항생제 노출을 포함한 해로운 환경 요인의 결과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26 12:17:28학술

'연성 내시경 자동화 로봇 수술기' 혁신 의료기기 지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연성 요관 내시경을 활용한 자동화 로봇 시스템이 17호 혁신 의료기기에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연성 요관 내시경을 활용한 결석 제거 로봇 수술 기기를 17번째 혁신 의료기기에 지정했다고 밝혔다. 연성 내시경 자동화 로봇 수술기 이 기기는 가늘고 부드럽게 휘어지는 연성 요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한 후 원격으로 제어해 신장 내 결석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기다. 식약처는 이 제품이 결석 위치를 기억하는 자동 주행 기술과 결석 자동 추출 등의 기능을 갖춰 제어가 쉬우며 수술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수술 중 결석 크기가 확인 가능해 부피가 큰 결석 제거시에 요관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개선 가능성 부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수술 시간 단축은 물론 방사선 노출 감소로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산업적 가치 부분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처음으로 국산화된 신장내 결석 제거술을 사용한 자동화 시스템 로봇 기술이라는 점에서 혁신 의료기기에 타당하다는 결론을 낸 것. 현재 시행되는 신장 결석 수술의 경우 의사가 직접 요관 내시경을 투입해 엑스선 촬영을 하면서 결석을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수술시간이 길고 방사선 노출도 많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제품화가 진행 중인 제17호 혁신 의료기기 '연성내시경 자동화 시스템 로봇 수술기'가 신속하게 허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 의료기기 제도란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를 지정해 신속 허가를 제공하는 제도다.
2021-12-02 11:27:27의료기기·AI

뼈에 좋다는 비타민D, "고용량 투약은 오히려 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강한 뼈 형성에 필수적인 비타민 D와 관련 오히려 고용량에서 골밀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일일 800IU 이하의 용량이 고용량인 4000~10,000IU 대비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캐나다 캘거리의대 뼈관절 건강 연구소가 진행한 고용량 비타민 D와 골밀도/강도와의 상관성 연구가 JAMA에 27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19.11889). 비타민 D는 강한 뼈에 필수적인데 캐나다의 경우 일일 비타민 D 섭취량은 70 세까지 600 IU, 그 후 최대 800 IU을 권장한다. 다만 이런 권장 사항은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뼈 질환 예방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최적의 복용량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더 많은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향상시키는 지 확실하지 않다는 뜻이다. 캘거리의대 연구진은 55~70 세의 골다공증이 없는 311명을 대상으로 3년동안 이중맹검 무작위 임상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을 일일 400 IU(N=109), 4000 IU(N=100), 10,000 IU(N=102)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눠 3 년간 투여했고, 칼슘 섭취량은 하루 1200mg 미만을 제공했다. 평가 목표는 반경 및 경골에서 뼈가 약해진 정도인 골밀도를 검사하는 골밀도 검사(BMD)였으며, 고해상도 주변 분석, 정량적 단층 촬영 및 반경 및 경골에서의 골 강도로 평가했다. BMD는 약간의 뼈에서 칼슘과 다른 미네랄의 농도로부터 계산되는데 BMD가 높을수록 골절 위험이 감소하지만 BMD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한다. 연구 결과를 보면 400 IU, 4000 IU 및 10,000 IU 그룹에서 BMD는 경골에서 각각 1.4%, 2.6% 및 3.6% 감소했다. 세 그룹 모두 뼈의 강도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지만 더 많은 양의 비타민 D를 복용한 군에서 뼈 손실이 더 높게 나타난 것. 연구진은 고용량의 비타민 D가 다른 부작용을 유발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소변에 과도한 칼슘이 섞이는 고칼슘뇨증은 고칼슘뇨증은 신장 결석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연구진은 고용량인 4000 IU 및 10,000 IU 복용군에서 고칼슘뇨증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87명의 참가자가 전체적으로 고칼슘뇨증을 보였는데 발생률은 첫 번째 그룹에서 17%, 두 번째 그룹에서 22%, 세 번째 그룹에서 31%였다. 연구진은 "권장 일일 복용량보다 많은 복용량으로 비타민 D를 복용하는 것이 실제로 골밀도를 높이거나 뼈 강도를 높이는 데 유용하지 않다"며 "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고용량 투약은 골 밀도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9-10 12:00:04학술

칼슘·비타민D 보충제 효용성 논란…전문학회 결론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의 효용성에 대해 연구 결과가 엇갈리며 환자들은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가중되자 전문 학회가 직접 이에 대한 정리에 나섰다. 결론적으로 최소 결핍을 해소하기 위한 저용량 처방을 골자로 하며 칼슘은 부작용 문제가 대두된 만큼 가능한 보충제보다는 식품을 권고하고 비타민D는 저용량 장기 처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한골대사학회는 25일 세종대학교에서 제22차 연수강좌를 열고 '칼슘과 비타민D 친구인가 적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용량 칼슘 보충제 부작용 부각…"가능한 식품 섭취 권고" 강연자로 나선 동국대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는 우선 칼슘 보충제에 대해 가능한 처방을 자제하고 식품으로의 보충을 권고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최 교수는 "세계적인 통계를 봐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칼슘 섭취량은 600mg으로 1000mg을 훌쩍 넘어서는 미국이나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선진국들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를 보충제로 메워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고 운을 뗐다. 대한임상대분비대사지(JCEM)에 실린 우리나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칼슘과 골밀도 조사에서도 칼슘 보충이 골밀도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듯 이점은 분명되지만 그에 반한 부작용 이슈도 만만치 않은 이유다. 실제로 2010년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메타 분석 논문을 보면 칼슘 보충제를 장기 처방할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31%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또한 영국 BMC medicine에 실린 논문에서도 1200mg 이상의 고용량 칼슘 보충제를 처방할 경우 심혈관 위험이 각 5%, 1400mg 이상일 경우 10% 증가한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최한석 교수는 "심혈관 위험 외에도 신장 결석 문제와 대장 용종 문제도 고민해야 할 주요 부작용으로 꼽힌다"며 "올해만 해도 영국 위장병 학회지(GUT)에 칼슘이 대장 용종 발생 위험을 2.7배나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 교수는 부작용을 보고한 논문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고용량 칼슘 보충제 처방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가능한 식품으로 칼슘을 보충하는 방안을 권고하되 지나치게 칼슘 수치가 떨어진 환자에 대해서는 800mg 정도의 저용량 보충제를 주의 깊게 처방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비타민D 이점이 부작용 이슈 앞서…"최소 용량 장기 처방" 비타민D 보충제에 대해서는 우선 이점이 분명한 만큼 처방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효용성에 대해서는 분분한 연구가 나오고 있지만 결핍시 부작용이 큰 만큼 우선은 처방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한석 교수는 "해외 메타분석을 포함해 국내 골대사학회 등의 대부분 연구를 봐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80%는 비타민D 부족상태"라며 "비타민D 보충제가 골절 예방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적어도 결핍시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부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5년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실린 논문을 보면 700~800IU의 비타민D 보충제 처방시 고관절 골절을 26%나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2018년 JAMA에는 1~2%의 영향을 줄 뿐 의학 통계학적으로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논문이 나오면서 결과가 뒤짚혔다. 특히 2010년 JAMA에서는 연간 50만 IU 이상의 고용량 비타민을 처방했을 경우 골절 위험이 오히려 26%, 낙상 위험도 16%가 늘어난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효용성 논란에 더욱 불을 붙인 것도 사실이다. 비골격계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로 엇갈린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호흡기 질환에 대해서는 이점이 부작되는 분위기다. 2015년 란셋에 게재된 메타분석 결과 비타민D보충제를 처방할 경우 COPD 위험성이 14% 가량 낮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또한 2017년 란셋에는 비타민D가 천식 위험을 31%나 낮춘다는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효용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호흡기 질환 외에는 효용성 연구는 사실상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관심을 모았던 비타민D와 암에 대한 대규모 RCT 연구인 VIDA 스터디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연구에서 비타민D 처방군과 대조군 사이에서는 아무련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NEJM에 최종 결과가 제개된 VITAL 연구에서도 비타민D와 암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 또한 이 연구의 부차적인 주제로 따라붙었던 심혈관과 당뇨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도 비타민D와 이들 질환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대한골대사학회와 최한석 교수는 저용량 비타민D 보충제는 최우선 옵션으로 고려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칼슘 보충제와 달리 효용성에 대해 연구가 엇갈리고 있을 뿐 부작용 이슈가 나온 것은 아닌 만큼 보충의 의미가 분명 있다는 결론이다. 최한석 교수는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비타민D 보충제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핍시 문제가 나타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적어도 폐경 여성과 50대 이상 남성에 대해 최소한의 용량으로 결핍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예방적 조치를 위해 칼슘을 포함해 비타민D 보충제 처방은 권하지 않는다"며 "매우 제한적으로 심각한 결핍이 일어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용량으로 이를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019-08-26 11:43:56학술

환자 뱃속에서 수술도구가? 병원 측 "절충안 찾을 것"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한 30대 남성의 뱃속에서 30㎝가 넘는 수술용 도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병원 측은 자체 법무팀에서 해결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MBC 뉴스데스크 보도 중 일부분. 26일 병원계에 따르면, 박모(39)씨는 지난 10월 엑스레이(X-ray) 촬영 결과 자신의 몸에 30㎝ 가량 되는 수술 도구가 들어있음을 발견했다. 박씨는 광주의 C대학병원에서 지난 2015년 신장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박씨는 이때 의료진의 실수로 수술 도구가 자신의 뱃속에 들어갔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 구체적으로 박씨는 지난 2015년 1월 신장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해당 대학병원을 찾았다. 당시 병원 측은 결석의 크기 등을 고려해 일반적 방법으로 알려진 요관 경하 배석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전신마취와 함께 1시간가량 수술을 받고 퇴원했지만, 이후 잔뇨감과 야간뇨 등에 시달렸다. 수술 후 새로 생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갔지만 담당의사는 전립선 염증이 있다며 염증약 처방만 되풀이했다고 했다는 것이 박씨 측의 주장이다. 결국 박씨는 해당 대학병원을 다시 찾아 엑스레이를 찍는 등 치료를 나섰으며, 자신의 몸 속에서 30㎝ 가량 길이의 수술 도구를 발견돼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박씨는 보도를 "의사가 잊어버리고 있었으면 환자가 그걸 빼달라고 해야지 왜 말을 안 했느냐고 (오히려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C대학병원 측은 자체 법무팀을 통해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대학병원 관계자는 "언론 측에 답변할 수 있는 것 없다"며 "환자와 법무팀와 절충이 이뤄져야하는데 환자 측 무조건 법적대응에 나선다고 하니 우리 측에서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8-12-26 12:00:59병·의원

재발 위험 높은 ‘신장결석’ 예방하려면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기과 부장 월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너는 내 운명’에서 류승수씨가 10년간 앓고 있는 ‘신장결석’을 최초 공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컬 데이’를 맞이해 아내와 함께 병원 투어를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탄 것. 우리나라에서는 ‘콩팥’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익숙한 신장은 좌우에 하나씩 존재하며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장에 결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물질을 결정으로 뭉치게 만드는 성분이 유입되거나 평소 수분 섭취가 적은 경우 또는 칼슘이나 요산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 등 복합적인 요인이 발생이 작용한다. 이러한 결석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작을 때는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기가 커질 경우 내경이 좁은 요관으로 흘러나와 요관결석이 되면 소변 흐름을 막고 신장이 부을 수 있으며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주위 조직에 상처를 내어 혈뇨를 보기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장결석은 대사량이 높은 20대 이상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2배 가량 더 많이 나타난다. 가족 중 신장결석을 앓았던 적이 있는 가족력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은 것도 특징이다. 또한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사람 보다 한 번이라도 발생한 적이 있는 환자에게서 재발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결석이 요관으로 나올 경우 초기에 허리·배·옆구리에 통증이 있거나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며 아플 수 있다. 또 소변에서 악취가 나거나 메스껍고 구토가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요로결석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기과 부장은 “신장결석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칼슘이다 보니 칼슘 섭취를 피하면 신장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사무 업무를 주로 하는 직장인들과 같이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은 뼈에서 칼슘이 분비돼 신장에 모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신장 결석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석 예방을 위해 특정 영양소나 음식을 줄이기보다는 고른 영양섭취와 함께 음수량을 늘려 소변을 묽게 하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8-11-06 18:14:17병·의원

항생제 처방 도마 위 "10세 미만 신장결석 우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10세 미만의 소아 및 여성 환자에서 경구용 항생제의 무분별한 처방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설파제제 및 광범위 페니실린계 항생제 등을 부적절하게 사용했을 때, 신장결석증 발생 우려가 두 배 이상 증가한다는 지적이었다. 위험도가 높았던 설파제제 및 퀴놀론계 항생제 경우 국내에선 허가연령이 달라 여파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의료계는 페니실린계는 과다 처방을 주의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최근 국제신장학회에서는 5개 계열의 경구용 항생제 사용이 소아 및 여성 환자에 신장결석증 발생 위험을 늘린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5년간에 걸친 환자증례 보고에 따르면 특히 설파(sulfa) 계열 항생제를 사용하는 소아 청소년층의 경우 위험도가 두배 이상 높았으며, 10세 미만의 소아와 여성에서 발병이 흔하게 나왔다. 총 12가지 계열 항생제를 분석한 결과, 5개 계열에서 신장결석 발생과의 연관성이 포착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신장결석증 발생 위험은 설파제제가 2.33배, 세팔로스포린 1.88배, 플루오로퀴놀론계 1.67배, 니트로푸란토인/메테나민 1.70배, 광범위 페니실린계 1.27배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소아 청소년층에 많은 처방이 이뤄지는 광범위 폐니실린계 항생제의 경우엔, 3세~5세 시기에 노출됐을 때 위험도가 유의하게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신경학회지에 증례보고를 한 미국필라델피아소아청소년병원 Gregory E. Tasian 교수는 "지난 30여년간 항생제 사용이 꾸준히 늘면서 신장결석증 발병이 70% 가까이 증가한 것은 맞물리고 있다"면서 "항생제 처방을 받는 외래 환자의 경우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에 노출되는 위험이 30% 수준으로 보고되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이어 "최근 소아 신장결석증의 발병이 늘고 있는 이유에는 과도한 항생제 사용도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인보다 아이들에서 주로 기침이나 편도염, 상기도 감염, 요로감염 등에 항생제 처방이 많다는 사실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항생제 가이던스 따로 없어…퀴놀론계 국내 15세 이상 "소아 처방 안돼" 국내의 경우엔, 문제로 거론된 소아나 여성 진료 환자에서 항생제 처방 가이던스가 따로 마련돼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 A신장내과 원장은 "신장결석은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개 비만 및 당뇨 등 내분비대사성 질환으로 요산 수치가 증가하며 신장 결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에는 신장결석 환자의 증가세를 분석한 명확한 통계자료가 없는데다 항생제만이 아닌 전체 신질환 환자에서 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위한 가이드북이 공유되는 상황"이라며 "항생제가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의 감소를 유도한다거나 신장결석증이 있는 환자의 위장관내 유익한 균의 줄었다는 결과들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아 환자에 위험도가 높았던 설파제제나 퀴놀론계 항생제는 국내 개원가 처방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B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소아 환자에 항생제 처방은 중이염 등에서만 가이던스가 따로 마련돼 있다"면서도 "문제로 언급한 퀴놀론계는 국내 15세 이상에 허가를 받아 소아 처방은 없다. 다만 세파 및 페니실린계는 과다 처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항생제가 신장결석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이번 보고는, 미국신장학회(ASN) 학술지 5월10일자 온라인판에 실리며 이목이 쏠렸다.
2018-05-15 06:00:45제약·바이오

환자 삶의 질 개선 ‘자가도뇨 카테터’ 어떻게 진화했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올해부터 건강보험 확대적용으로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도 1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소모품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친수성 간헐적 도뇨 카테터 '스피디캐스' 이는 비뇨기과·재활의학과에 등록된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이 카테터를 본인 부담금 10%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자가도뇨 카테터 저비용 시대가 열린 셈이다. 간헐적 자가도뇨란 환자가 스스로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카테터를 삽입해 규칙적으로 방광을 비우는 것을 말한다. 간헐적 자가도뇨를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비뇨기계와 신장 감염을 방지하고 방광 및 신장 결석, 상부 요로 통증을 통제해 합병증 발생을 막을 수 있다. 또 환자의 독립성을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이처럼 신경인성 방광이 동반된 장애인에게 간헐적 자가도뇨는 필수적인 의료행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좋은 치료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특히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생명 연장에 필수적인 자가도뇨 카테터는 ▲넬라톤 카테터 ▲PVC 카테터 ▲친수성 코팅 카테터 순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자가도뇨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던 고대 로마인들은 청동으로 된 관을, 그리스인들은 구리나 납으로 된 관을 사용했다. 이후 미국의 정치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은으로 된 구부러지는 카테터를 만들었지만 소수의 의사들만이 다룰 수 있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도뇨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후 1844년에 개발된 넬라톤은 가장 오래 사용된 1세대 카테터로 프랑스 외과의사 A.넬라톤 이 창안했다. 라텍스 재질로 돼있어 부드럽고 적당한 탄력이 있으며 유치 카테터 및 간헐적 도뇨 카테터로도 사용됐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현재까지도 많은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나 너무 유연하기 때문에 삽입이 쉽지 않고 마찰력에 의한 요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내경이 좁아 소변 배출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외출 시 가지고 다니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더불어 재사용의 경우 박테리아 감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전후 철저한 관리도 필요하다. 넬라톤의 발명 이후 의사 잭 라피데스는 1982년 2세대 카테터 PVC를 개발했다. PVC 카테터는 최초의 간헐적 도뇨 카테터로 이를 통해 환자들이 스스로 도뇨를 할 수 있게 됐다. 1세대 카테터인 넬라톤보다는 단단해 삽입이 용이하고 내경이 넓게 디자인돼 소변 배출이 빠르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삽입 마찰열에 의한 요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또 사용 시 젤을 발라 사용해야 하므로 불편하고 무엇보다도 재사용 시 박테리아 감염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철저한 관리가 요구됐다. 이후 1983년 최초의 친수성 코팅 간헐적 도뇨 카테터가 유럽에 소개되면서 본격적인 3세대 카테터 시대가 열렸다. 친수성 코팅 카테터는 카테터 자체에 친수성 윤활제가 코팅돼 있어 따로 윤활제를 바르지 않고 바로 요도에 삽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찰력을 낮춰 요관 손상과 합병증을 예방해준다. 또 카테터 내경이 넓어 소변 배출 속도가 빠르고 전립선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도 삽입이 용이하다. 더불어 1회용 제품이라 재사용 카테터에 비해 도뇨 준비 과정이 편리하며 요로감염 발생 및 박테리아 감염 위험도 감소시킨다. 개당 1500~22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나 처방전을 가지고 보험을 적용하면 150~22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2000년 덴마크 헬스케어기업 ‘콜로플라스트’(Coloplast)는 임상전문가들과 환자들의 의견을 조합해 친수성 간헐적 도뇨 카테터 ‘스피디캐스’(Speedicath)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새로운 친수성 카테터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디캐스는 친수성 코팅이 된 카테터 제품 중 유일하게 개봉 후 즉시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나 환자들이 원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삽입 시 마찰이 적어 요도 손상 위험이 낮다. 기존 제품보다 요로감염 발생 비율을 50%나 줄였으며 여성용과 남성용의 카테터를 따로 개발해 환자 편의성도 높였다. 콜로플라스트코리아 관계자는 “척수 손상 환자의 방광 관리는 과거 금속 튜브에서 유치 도뇨관을 거쳐 현재 간헐적 도뇨로까지 발전해왔다”며 “간헐적 도뇨는 신경인성 환자의 방광관리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콜로플라스트 친수성 간헐적 도뇨 카테터 스피디캐스는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2-01 22:46:37의료기기·AI

"신장결석수술, 결석 완전히 없애야 재발 감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신장 결석수술로 2mm의 작은 결석도 완전히 없애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조성용 교수팀(비뇨기과)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연성내시경 및 최소침습 경피적 신절석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발률을 연구했다. 조성용 교수 당초 결석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2mm 이하의 아주 작은 크기의 결석들만 남긴 수술의 성공률은 90%에 달했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 결석들에 대해 2년간 추적관찰 해본 결과 60%의 결석이 2년간 잘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있었다. 또한 그 중 30%는 결석이 다시 자라서 재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결석이 제거되어 체내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까지 평균 9개월에서 최대 14개월까지 약 1년이 소요되어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당초 요로결석은 수술 도중 레이저를 이용해 결석을 가루처럼 아주 작은 크기로 부수게 되면 이러한 잔석들은 대부분 자연 배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왔다. 일반적으로 2-4mm 이하 크기의 돌만 남는 경우 수술이 성공하였다고 판정하는데 이러한 상식과 달리 연구 결과 매우 작은 크기의 결석도 잘 빠져나가지 않고 재발율도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6개 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 232명 가운데 남아있던 결석이 4mm이상 자랐을 때는 재치료가 필요했고 합병증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성용 교수는 "수술 후에 남은 작은 결석은 저절로 배출되는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해 왔지만 연구 결과 작은 결석이라도 잘 배출되지 않고 1/3은 크기가 다시 커질 위험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 기존 치료에 비해 환자의 경과가 비약적으로 호전되는 최소침습적 신장결석 수술법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신장결석 수술 시 좀 더 정밀하고 꼼꼼한 수술이 필요하며 결석의 재발 및 크기 변화 등에 대해 지속적인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연구는 비뇨기과 유수 저널인 World Journal of Urology 2016년도판에 게재됐다.
2016-07-06 11:26:53병·의원

미국 "골절방지 예방에 칼슘, 비타민D 권장 안한다"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폐경 후 여성들이 비타민 D를 하루 400 IU, 칼슘을 1000 밀리그램 이하 낮은 농도로 복용하는 것은 골절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신장 결석 같은 일부 부작용 위험만 약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 예방업무심의위원회(USPSTF) 연구진은 폐경 후 여성에서는 저용량의 비타민 D와 칼슘 섭취가 골절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보다 더 높은 용량에서는 여전히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권고안의 초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7월 10일까지 구한다고 발표했다. 비타민 D는 체내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모든 사람들은 비타민 D와 칼슘을 포함한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남녀가 매일 비타민 D를 최소 하루 600 IU, 칼슘을 1000 밀리그램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권장량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다르다.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는 특히 골절 예방을 위해 여성들에게 종종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19종의 과거 진행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권장기준에 따르면 하루 400 IU 비타민 D, 1000 밀리그램 칼슘 섭취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골절을 예방하는데 일부 효과가 있지만 신장 결석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는 이로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USPSTF 위원회 위원이자 UCSF 교수인 Kirsten Bibbins-Domingo 박사는 19개의 무작위 연구결과를 포함하는 대규모 연구결과 이 같은 용량의 비타민 D와 칼슘 섭취는 골절 예방을 목표로 하는 폐경 후 여성에서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새로운 권고안은 오직 폐경 후 여성들과 이들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언했다. USPSTF 권고안은 이미 낙상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예방목적으로 비타민 D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2012-06-14 12:01:47제약·바이오

신장 결석 발생 환자, 이후 동맥 막힘 위험 높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신장 결석이 발생한 젊은 성인의 경우 동맥 막힘이 발생할 위험 역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Urology지에 실렸다. UCSF의 마샬 스톨러 교수는 20년 동안의 연구에서 신장 결석이 발생한 사람은 대상자의 약 4% 미만이지만 이들의 경우 이후 동맥 막힘이 발생할 위험이 60% 더 높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신장 결석을 비뇨기계 문제로 생각하지만 신장은 혈액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며 신장 결석을 혈액내 문제를 반영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스톨러 교수는 설명했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고혈압이 있는 신장결석 환자의 경우 동맥 막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신장 결석이 동맥 패쇄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질병의 발생 원인이 동일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2011-01-27 08:50:29제약·바이오

신장 결석 성장 억제하는 새로운 방법 발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신장 결석을 유발하는 결석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술에 관한 연구결과가 15일 Science지에 실렸다. 뉴욕 대학 마이클 워드 박사는 신장 결석을 형성하는 결정체를 검사해 분자수준에서 결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원자력 현미경을 이용해 신장 결석을 구성하는 L-시스틴 결정의 성장을 관찰했다. 워드박사는 이 결정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게 되면 이 과정을 억제하는 화학 물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중인 결정을 억제하는 치료법은 여러 분야의 협력을 통해 현격한 발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L-시스틴으로 의한 신장 결석은 미국에만 약 2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용되는 L-시스틴 결석 예방을 위한 의약품은 오심, 발열, 피로, 피부 알러지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2010-10-15 09:45:59제약·바이오

미국, 소아의 신장결석 발생 건수 크게 증가해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미국에서 신장 결석으로 치료를 받은 소아의 수가 지난 10년간 증가하고 있으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Urology지에 실렸다. 신장 결석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40대 이후에 많이 생기는 질병이다. 그러나 최근 소아의 신장 결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42개의 소아과 병원의 자료를 검토. 소아 신장 결석 환자의 수가 1999년 125명에서 2008년 천4백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알아냈다. 이는 소아 십만명 당 57건이 발생한 것으로 1999년의 십만명당 18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보스턴 소아 병원의 조나단 루스 박사는 이는 신장 결석으로 병원에 온 소아에 대한 자료이며 정확한 전체 소아의 신장 결석 발생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소아 병원들이 신장 결석 클리닉 운영을 준비 또는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스 박사는 소아의 신장 결석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비만을 꼽았으며 이외에도 수분 섭취 저하와 나트륨 섭취 증가 및 동물성 지방 및 단백질 섭취 증가가 신장 결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10-08-04 08:36:25제약·바이오

무흉터수술 선구자 삼성…싱글포트 100례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2008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뇨기과 분야에 싱글포트 복강경하 신장수술을 도입한지 1년 5개월만에 수술건수 100례를 돌파하며 무흉터수술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뇨기과 정병창, 한덕현 교수팀은 싱글포트 수술법을 통해 그동안 신장적출술(41례)을 비롯해 신낭종제거술(25), 부신적출술(21), 요관 및 신장 결석제거술(10), 신우성형술(7), 신고정술(1), 부신낭종제거술(1) 등 비뇨기 질환 수술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싱글포트 복강경수술이란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약 2-3cm)한 후 내시경을 삽입해 진행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배꼽 부위를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흉터가 거의 드러나지 않을 뿐더러 보통 수술 후 3일 안에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무흉터 수술은 충수돌기절제술, 담낭절제술 등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최신 수술법"이라며 "삼성서울병원은 산부인과 분야에서 처음으로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을 성공한 이래 246례를 시행,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건수를 기록할 정도로 이에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0-05-20 10:30:3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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